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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myself/Love

다툼 속에서도 다정하게, 감정 상하지 않게 말하는 법

 

 

Pixabay로부터 입수된 Tumisu님의 이미지 입니다.

 

 

 

 

 

 

 

감정이 올라왔을 때, 왜 ‘말’이 상처가 될까요?

연인과의 갈등 상황은 누구에게나 일어납니다. 문제는 ‘무엇’으로 다투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서로의 마음이 다치기도, 가까워지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감정이 격해졌을 때 우리는 쉽게 방어적이 되고, 공격적인 표현을 사용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 "너는 맨날 그래!"
  • "대체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어?"
    이런 말들은 상대를 비난하거나 몰아세우는 느낌을 줍니다. 그러면 상대도 자연스럽게 방어 모드에 들어가며 갈등은 더 격해지죠.
    갈등은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핵심입니다. 말은 상대에게 내 마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기도 하고, 칼처럼 날카롭게 상처를 남기기도 합니다.

 


 

 

감정을 표현할 땐, ‘I-Message(나 전달법)’을 사용하세요

대화를 부드럽게 만드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바로 I-Message, 즉 나 전달법입니다.
이는 비난이 아닌 내 감정에 초점을 맞춰 표현하는 방식으로, 갈등 상황에서도 상처 없이 소통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 예시로 비교해볼까요?

  • ❌ "넌 진짜 이기적이야." (→ 비난)
  • ✅ "나는 네가 내 얘기를 무시한다고 느낄 때 속상해." (→ 나의 감정 중심)

비슷한 상황이라도 표현의 방식이 다르면, 상대는 비난받는 기분 대신 공감을 느끼게 됩니다.
나 전달법은 다음과 같은 구조로 사용할 수 있어요:

“나는 (감정)을 느꼈어, 왜냐하면 (상황)에 대해 이렇게 느꼈기 때문이야.”

예: “나는 혼자만 말하는 것 같아서 외로웠어. 우리 얘기할 땐 서로 눈을 보며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이런 대화는 상대방이 방어적 태도를 내려놓고, 나의 감정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게 만듭니다.

 


 

 

‘사이좋게 싸우는 법’은 따로 있습니다

싸움이라고 해서 반드시 험악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건강한 다툼은 관계를 더 끈끈하게 만들기도 하죠. 그 핵심은, ‘이기기 위한 말’이 아닌 ‘이어지기 위한 말’을 고르는 것입니다.

✔ 다음과 같은 작은 습관이 효과적입니다:

  • 감정이 격해졌을 때 잠시 멈추기 (“지금 감정이 올라와서, 잠깐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 목소리 톤과 말의 속도를 의식하기
  • 비난이 아닌 관찰된 사실 중심으로 말하기 (“너는 항상 늦어.” → “오늘 30분 늦은 게 속상했어.”)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갈등을 풀기 위한 대화에서는 감정보다도 ‘안전한 분위기’가 먼저라는 점입니다.
상대가 ‘나를 이해하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 갈등도 훨씬 빠르게 풀립니다.

 


 

 

갈등 뒤에도 사랑이 남는 대화를 위하여

싸움은 관계의 위기가 아니라, 더 깊은 이해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입니다.
서로의 다른 방식, 감정의 표현, 기대의 차이를 ‘대화’를 통해 확인하고 조율하는 과정이니까요.
그렇기에 갈등에서 ‘이기는 것’보다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연결된 상태로 남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는 연애에서 다툼을 피할 수는 없지만, 다툼 속에서도 다정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다정함은 말투, 표현 방식, 그리고 무엇보다 ‘서로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 마무리 

연인과 갈등이 생겼을 때, 감정 상하지 않게 소통하려고 노력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또는 "이건 꼭 피해야 한다!"는 말투나 상황이 있으셨다면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
여러분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